국민이 직접 포트홀 등 도로의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도로안전을 위한 정책개발에 의견을 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주요 활동으로 하는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모집·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로안전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내달 7일까지 14일간이며 지역별로 총 250명을 선발한다.

국민참여단은 2014년부터 매년 운영해왔으며 도로보수 관련 단순 신고뿐만 아니라 도로안전 전반에 대해 국민참여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노면상태 불량, 도로 시설물 파손, 로드킬 등 약 8500건을 스마트폰으로 신고했고 신고사항 등은 100% 조치됐다.

올해는 지난해 200명 규모보다 25%를 확대한 250명 규모로 운영된다. 우수참여자에게 지급하는 포상 규모도 25명 대상 600만원에서 30명, 700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국민참여단 신청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관련 서류를 모집 기간 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는 지원자들 중 도로안전 및 이용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 열정, 홍보 역량 등을 심사해 다음달 15일 최종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활동 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으로 개개인의 활동실적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와 포상이 지급된다.

주현종 도로국장은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크게 증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참여하지 않은 일반 국민들도 누구나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통해 도로이용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척척해결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도로이용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자동으로 관할 도로 관리청에서 접수·처리하는 체계다.

이용주 기자  dydwn72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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