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팀의 아이디어 공모 대상작 / 사진 = 국토부 제공.

운전자가 횡단보도 이용 어린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앞·뒤에 공간을 두자는 아이디어가 국토교통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안심도로 인식 확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시행한 대국민 안심도로 공모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35건이 접수됐으며 창의성, 현실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아이디어 12팀, 설계 7팀의 사례가 선정됐다.

평가 결과 국민 아이디어 부문에서 ‘어린이 안심 횡단보도’를 제안한 홍익인간팀이 대상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어린이 안심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앞·뒤에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안전구역을 설정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 설계부문에서는 ‘미래로 교통정온화사업’을 시행한 인천광역시가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원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는 보행자 중심 도로공간 조성을 위해 차로 축소, 녹지공간 조성, 보도 폭 확장, 다양한 교통정온화 시설 도입 및 경관까지 고려한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안심도로에 대한 인식 확대를 기대한다”며 “안심도로가 전국에 확산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두희 기자  doit345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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