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한 응급용 선별검사 코로나19 진단시약 6개 제품을 추가 승인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의 응급용 선별검사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신청 공고를 통해 접수한 13개 제품을 검토해 최종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추가 승인한 6개 제품이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임상적 성능시험에 통과했으며 검체 전처리부터 결과 도출까지 1시간 이내에 측정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긴급히 진단시약이 필요하나 국내에 허가제품이 없는 경우 중앙행정기관이 요청한 진단시약을 식약처장이 승인해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긴급사용승인 제품이 응급환자의 처치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신속검사체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응을 위해 승인받은 진단시약의 생산·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수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업체와 긴밀히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희 기자  doit345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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