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이사장(왼쪽에서 3번째) 및 관계자 등이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시 충북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안전보건공단 제공.

충북지역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이 직무 스트레스나 작업과 관련된 질환 등 직업건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충북지역의 50인 미만 사업장 및 취약계층 노동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시에 근로자건강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충북지역의 경우 최근 업무상 질병이 급증하고 있으나 시간적·비용적인 면에서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받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공단은 건강관리 여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및 현행 안전보건시스템으로 보호받기 어려운 사각지대 노동자의 보건관리자 역할을 수행키 위해 이번에 건강센터를 열었다.

충북센터는 대한산업보건협회가 운영하며 전문의 및 간호사, 운동처방사, 산업위생기사, 심리상담사 등이 상주해 종합 직업건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직종별 유해요인 파악을 통한 전문의 상담 ▲작업 관련성 질환 예방 상담 ▲작업환경 컨설팅 ▲직무 스트레스 예방 상담 ▲안전보건 전문교육 등이 있다.

특히 충북센터는 전국 근로자건강센터 중 최대 면적인 1000㎡로 충북지역 노동자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단체 예약시 건강센터 담당자가 직접 사업장에 찾아가 집단 상담을 제공한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충북지역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상담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업무상 질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문 건강상담이 필요한 사업장 및 노동자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용주 기자  dydwn72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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