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및 산촌에서 발생하는 소각산불을 예방키 위해 3000만원의 포상금이 걸린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된다. 

산림청은 오는 9월 15일까지 국민과 기업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소각산불 예방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또는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한 예방대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응모자는 소각산불 발생 원인을 고려해 효율적 예방을 위한 각 단계 일부 또는 전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방안을 제시해야 하고 기술 구현 수준을 보여주기 위한 개념 설계도도 제출해야 한다.

응모는 국민·기업·단체 누구나 여러건을 중복해 제안할 수 있으며 9월 15일까지 ‘도전, 한국’ 게시판에서 참가신청서, 생각 기획서 등을 받아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서면 평가로 우수 후보작을 선정해 10월에 대면 심사를 실시하고 11월에 시상한다.

최우수 아이디어에는 최고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표창(행정안전부 장관상)도 수여한다. 최우수 아이디어가 없을 경우 포상금 한도 내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포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소각산불은 산불 발생 원인의 두번째 요인으로 10년간 평균 132건(30%), 산림피해면적은 87ha, 사상자는 총 48명에 달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림 및 산림인접지역에서의 불법소각은 산불로 확산돼 자칫 대형산불로 이어진다”며 “빅데이터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단속, 국민의 인식 개선, 소각산불 위험물질 등을 사전에 제거하는 방안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희 기자  doit345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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