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성수기를 앞두고 경기도가 바다 낚시어선 관련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말까지 안점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간 도·시군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합동점검에서 제외된 낚시어선들에 대해 이달 동안 시·군 자체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구명조끼·소화설비 비치여부 및 선내 보관·관리상태, 인명안전에 대한 설비기준 준수여부, 낚시어선 승객정원 및 승객준수사항 게시여부, 낚시어선업자·선원의 안전준수 이행사항 준수여부 등이다.
김동수 경기도 수산과장은 “바다낚시 인구 증가와 더불어 각종 해양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과 어업인 지도 및 교육를 통해 보다 안전한 해양레저 활동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낚시어선의 안전운항 등을 위한 고시를 개정, 낚시승객 전원에게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토록 했으며 위반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8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도·시군 합동으로 궁평항, 전곡항, 평택항, 탄도항, 오이도항의 낚시어선 110척 중 54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 결과 적정 수의 소화기 부족, 어린이용 구명조끼(정원의 20%)를 구비하지 않는 등 위반사항이 적발된 어선 14척에 대해 시정 조치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낚시어선을 이용한 관광객은 2만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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