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산하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지난 1일 진주혁신도시 신청사 개청식 갖고 본격적인 승강기 안전시대를 선언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되면서 새로 출범한 승강기 전문 공공기관이다.

이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안이 지난해 8월 11일 공포되고 이번 7월 1일부터 시행케 됨에 따른 것으로 이제부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두 기관이 맡아 온 승강기 완성검사와 정밀안전검사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모두 담당하게 된다.

법 개정안에 따라 또 달라지는 것은 승강기 소유자 등 관리자가 매월 실시하는 자체점검 결과를 승강기안전종합정보망에 의무적으로 입력토록 한 것인데 이 점검 사실이나 점검 결과를 거짓으로 입력하면 업무정지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새 출발에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승강기가 안전한 시대가 열려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안전처의 새로운 종합 승강기 안전 전담 기관이 가동하면서 당연히 승강기와 위험기계·기구에 대한 안전인증, 검사, 조사·연구, 기술개발, 교육, 홍보사업 등도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 그 어떤 분야건 안전검사부터 충실해야 한다. 이것이 안전의 시발이기에 그러하다. 승강기 안전검사에서 매우 중요한 완성검사와 노후 승강기에 대한 정밀안전검사를 이 공단이 전담함으로써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초기 제조단계의 부품인증부터 설치·유지보수, 안전검사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종합적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하니 믿어봄직 하다.

박인용 장관은 “승강기 안전공단의 설립이야말로 승강기로 인한 사고를 철저히 예방해 달라는 국민 소망의 결실”이라며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승강기 60만대 시대가 열리는 지금이고 보면 승강기안전 문화 선진화에도 이 공단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해서는홍보가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안전을 위해 자상한 매뉴얼을 제시해야 하며, 승강기 이용의 바른 매너를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하고 리드해야 한다.

공단은 무엇보다도 승강기 종합 안전 강화를 유도하며 승강기안전문화 확산에 선봉을 맡을 각오를 해주기 바란다. 앞으로도 승강기 안전시스템 운영 강화는 물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나선 승강기안전공단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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