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주택 소방시설 설치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소방본부가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인천시내 127개교 초ㆍ중학생 중 일반주택 거주학생 2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모두 설치한 주택은 30.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설문조사 20.33%에 비해 10% 가량 높아진 것으로 전국 평균 19.3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소방본부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인천시 주택 46만9508호 중 아직 설치를 하지 않은 가구는 32만8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홀몸어르신가구 등 4848세대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내년에도 86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서둘러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광하 기자  hirona@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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