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보강공사 예정인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에서 공공시설물 11곳을 대상으로 내진보강공사가 이뤄진다.

인천시는 지진방재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을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2억5000만원과 시·군·구비 9억2400만원 등 총 31억7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확보한 예산으로 올해 장수고가교 등 11곳을 보강공사하고 여성의광장 등 54곳을 내진성능평가할 방침이다.

내진보강은 건축물 3곳(용현1·4동 청사, 계양구청소년수련관, 서구 청사) 및 교량 8곳(장수고가교, 송신고가교, 수현교, 서창보차도육교, 논현보차도육교, 도림1보차도육교, 도림2보차도육교, 연수교)에서 구조물 기둥·벽체 보강, 교각 단면확대 등이 이뤄진다.

내진보강공사가 완료되면 인천시 소관 공공시설물 총 970곳 중 내진성능 확보 공공시설물은 491곳에서 502곳으로 늘게 돼 내진확보율도 51.8%로 높아진다.

현재 인천시 내진확보율은 공공시설물 50.4%, 민간건축물 34%로 전국 평균(공공 45%, 민간 33.1%)보다 높은 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민안전처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지질조사 결과를 살펴 인천시 맞춤형 내진보강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빈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은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보강을 2030년까지 조기에 완료하는 등 인천시 역량을 모두 모아 지진방재대책을 추진함으로써 300만 인천시를 지진 안전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하 기자  hirona@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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