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등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대학교가 손을 잡았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 융합복합연구센터와 ‘학술연구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감염병 감시 웹보고에 의하면 흰줄숲모기를 매개로 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전국적으로 16명 발생(인천 4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교란으로 외래곤충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말했다.

이어 연구원에서 매개체 질병에 대한 체계적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인천대학교와 함께 매개곤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힘을 모으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매개곤충 및 감염병 매개체에 대한 정보 교환 ▲참여인력간 전문지식 및 첨단기술 교환 ▲상호 관심분야 공동연구 발굴 및 정보교류 ▲보건환경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에 관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기타 관련 학술·교육·홍보활동 등에 대한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오는 5월 8일 인천시와 중국 천진시의 ‘감염병 분야 국제학술교류행사’에 인천대학교가 매개체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민간 학술부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모 인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그동안 각자 영역에서 축적한 경험과 연구역량을 공유하고 매개체 공동연구를 통해 시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하 기자  hirona@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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