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시에서 개최된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 모습. /사진 제공=인천시

시민에게 정확하고 효과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전개할 수 있도록 일선 소방서 교육담당자들이 모여 표준교안을 만들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소방서별로 운영되던 소방안전교육을 통일된 교육 커리큘럼으로 재정비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 표준교안’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소방서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물론 민방위대원, 노인 요양시설 및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표준 교육프로그램 부재, 교육자료 노후, 소방안전강사 교육역량 편차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 20~24일동안 관할 9개 소방서 교육담당자가 모여서 TF팀을 꾸려 표준교안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준교안은 ▲영유아, 청소년 및 성인, 노인 등 대상별 맞춤형 소소심(소화기ㆍ소화전ㆍ심폐소생술) 교육 ▲지진 등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자유학기제 관련 ‘미래소방관체험교실’ ▲소방안전강사 양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민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전달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자체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광하 기자  hirona@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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