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한햇동안 한파, 폭염, 장마, 가뭄 등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부처간 융합기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무조정실과 기상청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013년에 발생한 이상기후 현상과 이로 인한 농업, 국토교통, 산업 및 에너지, 방재, 산림, 해양수산, 환경, 건강 등 총 8개 분야 등 분야별 영향과 대응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3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상순에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11.1℃로 평년보다 5.8℃ 낮아 1973년 이후 가장 낮은 최저 1위를 기록했다.
여름철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열대야일수는 각각 18.7일과 52.5일로 197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장마전선이 주로 북한과 중부지방에 위치해 중부지방은 1973년 이후 가장 긴 49일의 장마기간 동안 526.5㎜(평년 366.4㎜)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같은 이상기후로 인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 대표적으로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 1195명이 발생해 14명이 사망했고 705농가의 가축 200여만 마리가 폐사했다.
또 1998년 이후 15년 만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10월 태풍으로 기록된 제24호 태풍 다나스 등 집중호우에 의해 1566억원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분야별 이상기후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상화된 이상기후 현상에 범정부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부처 간 융합행정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신문  webmaster@safetynews.co.kr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