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가 실시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이틀간 하동군과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실태 파악을 위한 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1차년도 주민 건강영향조사에 따른 것으로 발전소 반경 5㎞ 이내에 있는 고전·금남·금성면 등 3개면 61개 마을을 대상으로 전개됐으며 발전소 지역 주민들의 환경오염 노출과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관련성을 평가해 환경보전 조치방안을 마련코자 실시됐다.

주민 건강영향조사는 발전소 주변 지역의 환경보건현황에 대한 예비조사에 이어 환경조사, 건강영향조사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지역주민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통해 환경·건강 문제점을 파악하고 심층 조사 방안을 마련해 세부계획에 반영한다.

또 환경조사에서는 연료운송·하적·사용·폐기 등 각 경로별 주요 유해인자를 조사하고 주요 환경오염원 영향 범위와 환경 오염도를 파악하게 된다.

이어 건강영향조사에서는 사망·암등록·의료이용DB 등 국가 통계자료 등을 분석해 발전소 영향 및 비영향권 지역의 질병 양상을 파악하고 주민설문을 통해 질병력·사회경제적 특성·직업력·생활습관 등을 조사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1차년도 조사에 이어 2차년도인 내년에 대기오염측정, 설문조사, 주민검진, 패널조사 등을 실시하고 3차년도인 2020년 대기오염측정, 설문조사, 급성영향 패널조사를 실시한 뒤 만성 건강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호영 기자  lhy5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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