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식 원안위원장이 취임사에서 밝힌대로 원전 격납건물 안전성 점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1일 한빛원전을 방문해 한빛 4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 부식 및 콘크리트 공극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엄 위원장은 지난 17일 취임사를 통해 격납건물 안전성 등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진두지휘해 안전성을 확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엄 위원장은 그리스(grease) 누설이 확인된 콘크리트 공극 정비 현장에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에 근본적인 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증기발생기 내부에서 망치 등의 이물질이 발견돼 조기 교체를 진행 중인 작업현장을 살펴보고 방사성물질이 외부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엄 위원장은 영광지역 원자력안전협의회 임원진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빛원전 현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이 자리에서 “국민 우려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소통을 통해 우려가 충분히 해소될 때까지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나 기자  yunahan@safetynews.co.kr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