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사무실에서 사망한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이 산재로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고 윤한덕 응급의료센터장의 유족이 제출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청구에 대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인의 사인은 고도의 심장동맥(관상동맥) 경화에 따른 급성심정지고 과로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발병전 1주간 업무시간이 129시간 30분, 발병 전 12주간 주 평균 118시간 42분(발병전 4주간 주 평균업무시간은 121시간 37분)으로 과로기준을 훨씬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발병전 12주간 휴일도 없이 응급센터에서 주야간 근무했고 응급상황에 따른 정신적 긴장이 크다는 업무부담 가중요인이 확인돼 고인의 사망은 업무상 과로 및 스트레스에 따른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로순 기자  notto@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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