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타워크레인 / 사진 = 연합뉴스.

세종 시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비산먼지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가 30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생활 소음·진동 및 비산먼지 저감 실천에 관한 조례'를 30일 자로 공포·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건축면적 등이 5000㎡ 이상이면 소음측정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공사 차량 바퀴를 씻는 시설 등 기존 건설 현장에 설치된 비산먼지 발생 억제 설비 외에 출입문과 고압 물 뿌림 시설을 갖춰야 한다.

출입구에 환경 전담 요원을 배치하고, 공사장 내 통행 도로를 우선해 포장해야 한다.

시내 초미세먼지(PM-2.5) 발생량은 2016년 기준 연간 1147t으로 전국 발생량의 0.3%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건설공사장과 관련한 발생량은 47.3%인 543t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권영윤 시 환경정책과장은 "조례 시행에 따라 건설공사로 인한 생활소음·진동, 비산먼지 등 생활환경 피해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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