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지진대피훈련이 전개된다.

울산광역시는 30일 시민들의 지진행동요령 홍보 및 지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 단위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울산시청과 구·군 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초·중·고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928개 기관, 447개교, 20만4915여명이 참여한다.

훈련 순서는 지진 발생시 경보통제소의 재난위험경보(사이렌 및 음성 안내)를 통한 훈련상황 전파, 책상·탁자 아래로 대피, 진동이 멈춘 후 건물 밖 야외 대피소로 대피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훈련 상황을 안내하고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야외 대피 장소에서는 사전 체크리스트 리플릿 등을 배포하는 등 지진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주민들의 훈련 참여기회 확대 및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구·군별로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민간시설 1개소를 중점 훈련 대상으로 선정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업 재난관리과장은 “시민들의 지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진대피훈련 및 시민행동요령 홍보 등을 실시한다”며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대상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엽 기자  milwan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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