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난방기 등 가스용품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에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4~2018년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는 11월부터 3월까지 21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체 가스보일러 사고 26건 중 80.7%에 달하는 수치다.

원인별로는 시설 미비 18건(69.2%), 제품 노후 6건(23.1%), 기타 2건(7.7%) 순이었다.

특히 시설미비의 경우 배기통 이탈 10건,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 6건, 기타 2건 등이 있었다.

가스보일러 사고를 예방키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설 점검이 중요하다.

보일러 가동 전에 배기통이 처져 있거나 꺾여 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이 U자나 V자로 굽어진 형태는 응축수나 빗물이 쉽게 고여 가스보일러의 배기를 방해한다.

또 배기통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돼 있는지 확인하고 배기통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아울러 휴대용 가스레인지나 가스램프를 사용할 경우 텐트 안이나 밀폐된 장소가 아닌 꼭 환기가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해 가스사고가 발생하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스용품 사용 전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고 사고 예방에 다 함께 힘써 달라”고 말했다.

박수민 기자  smpark705@hanmail.net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