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이용객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소방관들의 스키장 리프트사고 신속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 진행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20일 이천시 마장면 소재 지산리조트에서 특수대응단과 이천·용인·광주소방서 구조대 합동으로 리프트사고 대응 합동 소방훈련을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에는 현재 총 5개의 스키장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스키장 리프트에서 총 136건의 사고가 있었다.

이렇게 많이 발생되는 스키장 리프트 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겨울철 스키장 이용객들이 리프트를 타고 이동할 때 갑자기 고장으로 기기가 멈추거나 운행 중인 리프트에서 이용객이 추락하는 등의 상황을 가정한 특수대응단과 일선 소방서 구조대 합동훈련으로 계획됐다.

한편 현장훈련에 앞서 훈련 중 발생할지 모를 만약에 사고에 대비해 지난 12일에 해당 시설에 대한 도상훈련이 있었고 20일 진행된 본 훈련은 리프트구조 매뉴얼 교육, 리프트 접근법과 현장 구조, 헬기 리프트구조, 그룹 임무숙달 순으로 전개됐다.

조창래 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합동훈련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구조대응훈련으로 혹시 모를 스키장 내 사고에서 도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모든 대원이 구조능력을 숙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영 기자  lhy5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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