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10일 건설사고 예방을 위해 과천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현장을 방문해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및 현장 관계자들과 겨울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대우건설은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본사 차원의 현장 지원, 안전역량 및 안전문화 확산 추진 방안과 내년 시행 예정인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준비 사항 등을 발표했다.

㈜대우건설에서는 지난 1월 16일 경기 시흥시 소재 주상복합 현장에서 질식사고로 하청 노동자 2명이 동시에 사망하는 등 올해 6건의 사망사고로 7명이 숨졌다.

임서정 차관은 현장을 돌아보며 겨울철 안전관리 및 미세먼지 건강보호 조치 이행 상태를 확인하고 공사 관계자 및 노동자로부터 작업시 어려움을 청취했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특별대책이 시작됨에 따라 마스크 지급, 휴식시간 부여 등 옥외작업자 미세먼지 건강 보호 지침서 점검도 함께했다.

임서정 차관은 “2022년까지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건설업에서 사망사고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고 이를 위해 안전관리 여력이 있는 대형 건설업체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은 하청의 안전관리에 대해서도 원청에서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으므로 원하청 구분 없이 원청의 책임 하에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창환 기자  chpark07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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