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관내 도로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추진해 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내년에 약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 126개 도로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구조물의 위험요인이나 기능·성능저하, 상태 등을 검사·평가하고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보수보강을 통해 안전성 확보 및 내구 연한을 증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교량 97곳, 터널 14곳, 옹벽·절토사면 10곳, 육교 5곳 등 126개 구조물이다.

종별로는 한두리교 등 1종 시설 31개, 대곡터널 등 2종 시설 34개, 송성교 등 3종 시설 61개이며 시는 외부전문가를 통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육안조사 위주의 정기점검과 면밀한 외관조사, 측정 장비를 활용한 정밀점검, 각종 측정·시험장비를 활용해 구조물의 안전성평가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정밀안전진단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구조물 안전점검과 함께 기존구조물의 내진성능확보를 위해 내판교 등 11개 교량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해 구조물의 지진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보현 도로과장은 “내년에도 도로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적기에 실시해 구조물의 안전을 확인하고 문제점 발생시 신속하게 보수해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엽 기자  milwan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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