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대규모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직업건강협회가 근로자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직업건강협회(회장 정혜선)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지난달 28일 제작한 안내문을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장 근로자들이 집단 감염되는 상황을 예방키 위해 제작된 안내문은 직장인을 위한 코로나19 8대 예방수칙, 코로나19 OPS,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3단 리플릿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사업장 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한명만 감염돼도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근로자들에 대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근로자가 감염될시 집단 감염으로 이어져 인적 피해 외에도 조업중단, 사업장 폐쇄 등 물적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0일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는 46명의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추가 확진 가능성까지 있는 상황이다.

직업건강협회는 근로자 감염의 심각성을 사전 인식하고 1월 31일부터 본부에 중앙대응반을 구성해 전국 22개 보건안전센터, 건강안전연구소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근로자용 예방 지침을 안내하고 그동안 협회가 관리하고 있는 사업장의 관리자에게 메일 및 문자를 통해 안내문 등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또 근로자건강센터 및 분소(전주, 완주, 경산, 영천 등)를 통해 예방수칙 전파, 손소독제 보급, 홍보 및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사업장 내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예방수칙 안내문을 제작해 홈페이지와 SNS 및 이메일을 통해 보급,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정혜선 직업건강협회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퍼짐에 따라 사업장별로 대응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증 예방을 위한 사전예방 강화, 의심자 파악 및 대처방법 등을 홍보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준 기자  ohsj@safetynews.co.kr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