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비용 지원기간 확대 및 추가 예산 편성에 따라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가족돌봄비용 지원기간을 기존 5일에서 최대 10일까지 확대하고 316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근로자 1인당 최대 50만원(부부 합산 최대 100만원), 총 12만가구가 529억 규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월 16일부터 4월 13일까지 총 6만4648명이 가족돌봄비용을 신청했다.

지원기간 확대 발표 전까지만 해도 신청건수가 하루 평균 3100건이었는데 발표 이후 10일 5109건, 14일 5616건으로 신청건수가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강원권이 2만4164명(37.4%)으로 가장 많으며 부산·울산·경남권 1만1190명(17.3%), 서울 1만114명(15.6%), 대전·충청권 7326명(11.3%), 대구·경북권 6631명(10.3%), 광주·전라·제주권 5223명(8.1%) 순이었다.

가족돌봄휴가 및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아빠넷 등을 찾아보거나 고용노동부 상담센터(☎1350)로 연락하면 된다.

송홍석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가족돌봄휴가를 5일 이상 사용하는데 망설였던 분들이나 맞벌이 부부들에게 지원기간 확대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민 기자  smpark7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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