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로 내몰렸던 전동킥보드가 자전거도로에서 안전한 사용이 가능토록 법이 개정됐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자전거도로 통행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9일 공포했다. 개정 법안은 12월 10일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전동킥보드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차도 통행, 이륜자동차용 안전모 착용, 운전면허 소지 등 오토바이와 같은 규제를 받아왔다.

하지만 개정된 법안은 최고속도가 25km/h 미만이고 총중량이 30kg 미만이면 차도가 아닌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운전면허 없이도 13세 이상이면 운행이 가능토록 했다.

행안부와 경찰청은 “하위 법령 정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희 기자  doit345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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