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류센터 등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국토부가 물류시설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은 9일 대전 소재 택배터미널 현장의 방역활동에 참관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감염병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택배터미널 방역책임자는 “매일 1회 이상 작업장·장비 소독, 출근자·근로자 대상 수시 발열체크, 근로자 선별문진소 운영, 식당 칸막이 설치, 외부 출입자 통제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터미널 외에도 각 부처별로 관리 중인 유통물류센터, 항만창고, 축산물 창고 등에 대한 시설관리자가 자체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각 지자체에 대해서도 관내 물류시설에 대해 11일까지 점검토록 하고 있다.

손 차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장을 관리·감독해줄 것”과 “택배업체·영업점 택배기사 등 현장관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물류시설 소관 부처 및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물류시설에 대해 감염병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했던 온라인 유통회사의 수도권 소재 물류센터 20개소를 대상으로 산자부 및 고용부와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했다.

작업장, 식당 등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 장비 소독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 및 관리실태를 점검했으며 현장 시정 및 개선 조치 계획을 확인하고 그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박수민 기자  smpark7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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