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행안부 제공.

서울 용산구에 사는 김모씨는 3월 31일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가 공원을 산책하는 것을 인지하고 안전신문고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용산보건소에서는 격리 지침 위반사항을 확인해 즉시 경찰에 고발하고 해당 위반자를 격리조치했다.

행정안전부는 김씨의 제보가 올해 1분기 최우수 안전신고로 꼽혔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빠른 신고가 감염 확산 방지에 이바지했다는 설명이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신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분기별로 선정되는 우수 신고자 중에서 최우수 신고자 1명에게는 50만원, 우수 신고자 10명에게는 각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행안부는 1분기(1~3월) 동안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12만여건의 신고 중 우수 신고사례 11건(최우수 1건·우수 10건)을 선정했다.

우수 신고사례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등 사회안전분야와 도로 주변 낙석 방지책 불량 등 시설분야 등으로 생활 속 다양한 위험요인들로 선정됐다.

/ 사진 = 행안부 제공.

인천시 버스정류장 인근에 파손된 맨홀 뚜껑 상황이나 가로등 고정용 파이프 접합 부분 불량을 신고해 다수의 안전사고를 예방한 사례들이다.

구본근 생활안전정책관은 “생활 주변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안전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안전신문고로 신고해 조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주 기자  dydwn72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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