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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일주일동안 구매 가능한 공적마스크 수량이 1인 3개에서 1인 10개로 늘어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공적 마스크 구매수량을 1인 10개로 확대하고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의무공급비율을 낮추며 수출 허용비율을 높인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공적 마스크제도가 4개월차로 들어서면서 수급이 안정돼 마스크 5부제 폐지에 이어 국민들의 편리한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공적마스크 구매 개수는 증가하지만 중복구매 확인제도는 계속 유지된다. 또 대리구매도 기존처럼 서류를 갖춰야 가능하다.

보건용 마스크 공적 의무공급비율은 생산량의 60% 이상에서 50% 이하로 낮아진다. 정확한 비율은 생산업체와 협의해 결정된다.

다만 수술용 마스크는 의료기관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생산량의 60%를 의무공급토록 유지하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민간부문 유통을 위해 공적 의무 공급에서 계속 제외된다.

또 수출 허용비율도 10%에서 30%로 확대해 마스크 생산업체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다만 수술용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국내 우선 공급을 위해 수출금지를 유지한다.

정부는 최근 더운 날씨로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생산량이 적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유지됨에 따라 생산과 공급 확대를 위해 22개 업체의 40개 품목을 허가하는 등 업계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두희 기자  doit345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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