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온라인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오프라인 신청 시작을 내달 1일에서 오는 22일로 앞당겨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근로자에 대한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현장 접수를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공고했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나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고용보험의 보호를 받지 못한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한 것으로 1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이 필요한 신청인은 기간 중 신분증과 신청서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관할 고용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신청이 몰릴 것을 고려해 2주간 출생연도에 따라 5부제로 운영한다.

이번 공고는 이달 1일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시작한 지 15일만에 접수 건수가 약 70만건이 될 만큼 국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당초 내달 1일로 예정됐던 오프라인 신청 시작을 이달 22일로 앞당겨 컴퓨터 또는 모바일 활용이 익숙지 않은 분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오프라인 신청과 함께 내달 2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covid19.ei.go.kr)를 통해 5부제가 없는 온라인신청도 가능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6월 1일 이후 약 70만명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해주신 것을 보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음을 다시 느끼게 됐다”며 “그동안 컴퓨터나 모바일 활용이 익숙지 않아 온라인으로 신청하지 못했던 분들께서는 오프라인 신청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두희 기자  doit3456@daum.net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