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제시한 정책제언을 반영해 어린이 교통안전정책을 세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스쿨존 안전개선 정책 세미나를 열고 일명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어린이 교통안전정책방안을 24일 시청 여민실에서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크쇼 방식의 토론을 통해 운전 중 부주의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스쿨존 내 교통안전사고 현황을 공유하고 방지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형복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안전연구센터장이 ‘안전한 스쿨존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발표하며 “스쿨존에 대한 시인성 제고를 위해 착시형 디자인 시설물을 설치하고 어린이 통학 전용 정류장 등 특화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이창기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와 교통분야 전문가, 시민들이 스쿨존 안전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은 “민식이법 시행과 코로나19로 인해 평소보다 늦은 개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며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시민 참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김두희 기자  doit345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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