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시가 감염병에 신속 대응키 위해 음압 구급차 2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동대문소방서와 구로소방서에 각각 1대씩 음압 구급차를 배치해 서대문소방서, 강동소방서에 이어 서울 시내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음압 구급차를 운영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음압 구급차는 내부를 음압 상태로 만들어 바이러스가 차량 외부로 누출되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구급차다.

한편 코로나19 감염병 의심신고로 출동할 경우 일반 환자 신고보다 업무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의심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뒤 귀소하는데 걸리는 평균 소요시간은 58분으로 평소 출동시 평균 소요시간 42분보다 16분이 더 걸렸고 특히 코로나19 의심 출동 구급대는 귀소 후 구급차량과 대원을 소독하는데 1시간이 더 걸렸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음압 구급차 추가 배치로 감염병 환자 이송시 119구급대의 현장활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구급대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권역별 음압 구급차 배치로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태세를 갖추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주 기자  dydwn72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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