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이 웨어러블 장비를 시착하는 모습 / 사진 =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산림재난 대응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과 스마트 안전모 등을 개발한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세종시 금강수목원에서 산림작업 안전 확보를 위한 산악형 웨어러블 장비 개발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산림청은 산림과학기술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산불재난 대응 등 작업시 안전 확보 및 신속한 상황전파 등을 목표로 산림형 ‘입는 로봇(웨어러블 로봇)’과 ‘지능형 안전모(스마트 헬멧)’ 개발에 착수했다.

웨어러블 로봇은 작업 자세와 보행을 보조해 산불진화대의 근력소모를 완화하고 작업 피로를 덜어주며 스마트 안전모는 카메라 및 음성통화 기능이 장착돼 산불 상황실과 현장 작업자 간 원활한 소통으로 현장상황 파악 및 산불진화자의 안전 확보를 도와준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불공중진화대 등 실제 현장에서 장비를 사용하는 직원들이 참석해 산림 맞춤형 장비개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개발한 기술들은 10월말 사업이 완료되면 시제품을 납품받아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로봇분야는 산림재해 및 산림사업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스마트산림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희 기자  doit3456@daum.net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