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내 건설현장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가상현실 자료와 외국어교재를 이용한 안전보건교육을 받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는 24일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전체 건설현장의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건설 근로환경의 변화로 외국인근로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에 맞춰 실시하며 교육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고품질의 도시를 건설키 위해 추진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개인보호구 착용과 화재시 비상대응절차 등 근로자 및 현장 안전관리’, ‘근로자 건강진단 및 뇌심혈관계질환 관리 등 보건분야’, ‘거푸집 동바리 작업과 철근 조립작업시 안전관리 등 위험요소에 대한 현장 안전수칙’ 등이다.

실효성있는 교육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에서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16개 외국어로 제작한 교육용 안전보건 자료와 끼임 사고, 떨어짐 사고에 대한 위험성 및 안전작업 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동영상 기반 가상현실(VR)자료를 활용한다.

교육시 근로자와의 소통을 돕기 위해 한국어와 자국어가 능숙한 공종별 작업책임자(반장)와 안전관리자가 합동으로 교육을 실시해 내용의 이해도와 전달력을 높인다.

또 이번 교육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관리 및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도 현장에서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김상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주로 어렵고 힘든 일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언어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며 “지속적인 외국인근로자 교육을 실시해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전의식도 강화시키고 건강도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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