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지휘작전실 전국소방지휘관 영상회의 / 사진 = 소방청 제공.

시‧도 단위별로 각각 운영되고 있는 119상황관리시스템이 전국 단위의 긴급상황관리시스템으로 통합 운영된다.

소방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의 긴급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 재난현장이 하나로 연결돼 소방력의 총괄 지휘‧조정‧통제가 보다 신속하고 원활해진다.

그동안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합 상황관리시스템 없이 현장에서 보내주는 상황 보고와 영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실시간으로 중앙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시‧도 단위별로 각각 운영되고 있는 119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전국 단위의 긴급상황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소방청에서 전국 출동상황을 초기부터 모니터링해 정확한 현장 정보 수집이 가능해지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통합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메신저를 통해 현장의 정보와 지휘‧작전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일원화된 상황관리를 수행한다.

고덕근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전국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은 모든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대응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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