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에 위치한 공사중단 건축물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가 도심 내에 방치돼 보행자 통행안전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공사중단 건축물을 정비키 위해 선도사업을 공모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14일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6차 선도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정비지원기구로 지정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선도사업을 선정하고 개발구상을 컨설팅하는 등 적극 지원해 왔다.

이번 제6차 선도사업은 각 지자체에서 내달 14일까지 신청을 받고 도시·건축분야 전문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9월말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방식은 타 사업(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성 항목의 비중을 높게 마련키로 했다.

우선 도시재생 방향을 설정하는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신청이 가능토록 하고 방치건축물 정비사업과 연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더불어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되면 공사비 보조, 융자 등의 지원을 받아 조기에 정비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가능함에 따라 올해에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방치건축물 3곳의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방치 건축물 정비사업은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지자체가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공사중단 건축물 실태조사 결과 전국 공사중단 건축물은 322개소로 나타났다.

김두희 기자  doit345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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