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체력시험 윗몸일으키기 측정 / 사진 = 소방청 제공.

하루에 모두 시행됐던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체력시험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최대 8일 동안 나눠서 실시된다.

소방청은 코로나19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체력시험기간을 늘려 실시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력시험은 지난달 20일에 실시한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이달 13일부터 시작해 내달 18일까지 전국 16개 시험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은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만 소요됐으나 올해는 거리두기를 위해 응시인원이 많은 경우 최대 8일 동안 나눠서 실시한다.

다만 광주와 전남은 지역 상황과 관련해 아직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시험 응시자 중 자가격리자가 있을 경우 체력시험 최종일 내 자가격리 종료 후 별도 기회를 부여하거나 자가격리 기간 중 별도일을 지정해 1명씩 실시하고 확진자는 응시를 할 수 없다.

시험 장소는 응시자간의 감염을 방지키 위해 실외에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실내에서 실시할 때는 넓은 체육관을 선정토록 했다.

수험생은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시험장에 입장하게 되며 시험 중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또 체력시험 종목별 장소마다 손소독을 실시하고 측정이 끝날 때마다 장비를 소독하고 난 뒤 다음 사람이 응시토록 한다. 시험 대기시 응시자간 거리가 1.5m 이상 되도록 하고 왕복오래달리기는 옆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토록 한다.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은 6개 종목(윗몸일으키기,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악력, 배근력, 제자리 멀리뛰기, 배근력 측정)으로 검정하며 종목별로 취득한 등급을 점수로 환산해 총점을 내고 최종합격자 평가에 15%를 반영한다.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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