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공사현장 / 사진 =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가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를 비롯한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의 배수시설과 터널공사현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김인호 의장과 의장단, 상임위원장단이 24일 여름철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을 위해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과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공사현장을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시의회 측은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에서는 한유석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으로부터 시설 규모와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은 강서구와 양천구의 저지대 수해 취약지역의 침수 해소를 위해 국내 최초로 대심도 터널을 도입된 곳으로 서울시에서 총괄하고 양천구청에서 운영 및 유지관리를 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시설물을 일상점검하고 수방기간인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 동안은 목동빗물펌프장과 연계해 단계별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또 시의회 측은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공사현장에서는 김홍길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의 현장 안내를 받으며 박홍봉 방재시설부장으로부터 공사 진행사항을 보고받았다.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는 집중호우시 강남역 일대의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초 1·2 배수분구의 유량을 반포천 중류부로 직접 유도하는 터널을 설치하는 것이다. 지난 2018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월 현재 터널 굴진 및 유출부를 굴착 중에 있다. 서울시는 풍수해 대비를 위해 수방자재를 확보하고 재해 복구반을 편성·운영해 현장 주변을 상시 순회점검하고 있다.

김인호 의장은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과 관련해 “여름 장마철을 맞아 평소보다 현장에서의 노력과 수고가 크다는 것을 안다”며 “시민안전과 관련해 천재지변 등 기상상황을 완벽히 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난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재발 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의장은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공사 관계자들에게 “시민의 안전을 담보키 위한 건설현장인 만큼 이 현장에서부터 안전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며 “매순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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