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을 대표해 공공시설과 건설공사 등의 안전감사를 강화하는 ‘안전감사 옴부즈만’이 올해부터 8개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안전감사를 내실화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운영 중인 ‘안전감사 옴부즈만’의 전문성을 보강한 제2기를 새롭게 출범하고 2년간 감사·자문역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안전감사 옴부즈만’은 교수, 연구원, 업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시민감사단으로 2014년부터 2년간 장충체육관 스노우가드 설치, 두모교 등의 안전감사에 참여하는 등 현장 합동감사를 실시하거나 감사 결과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해 왔다.
제2기 안전감사 옴부즈만 구성은 건설안전·토목구조·토질 및 기초·도로·건축구조·플랜트설비·상하수도·정보통신 등의 8개 전문분야 20명의 전문가로 2기부터는 상하수도·정보통신분야가 신설됐다.
또 지난해부터는 안전감사 옴부즈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자문의 실효성 확보와 안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사고가 일어나기 전 대부분의 현장에서 사고 징후들이 나타나지만 이를 모르고 지나쳐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도시구조가 복잡화, 첨단화 되면서 안전사고 발생 예측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전문성을 강화한 안전감사 옴부즈만이 서울시의 안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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