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30일 지난해 6월 인천지하철노조 파업과 관련, 사측으로 부터 해고처분을 받은 이 회사 노조 최순양 前사무국장 등 노조간부 3명에 대해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 인천지노위는 또 정대균 前총무부장 등 노조간부 및 대의원 4명에 대해 회사측이 취한 정직 등의 징계처분을 철회토록 사측에 통보했다. 인천지노위 심판위원회는 최씨 등 해고된 노조간부 6명이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해 "징계사유에는 해당되지만, 회사측의 파면 및 해임처분은 지나치다고 인정돼, 최씨 등 3명에 대해서 원직복직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현목 前노조위원장 등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던 나머지 노조간부 3명에 대한 구제신청건은 기각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부당해고 및 부당징계 판정을 받은 7명에 대한 해고 및 징계를 철회, 즉시 원직에 복직시키고 해고(징계)기간 중 임금을 지급해야한다. 한편 회사측은 지노위 판정에 불복할 경우 판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김종태 기자

金鍾太  jtkim@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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