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武鉉 대통령은 "이번 폭설과 관련 피해조사를 신속히 하고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특별재해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盧武鉉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폭설피해복구대책을 보고 받고 "특별재해지역에 준하는 지원의 필요성에는 모두가 공감을 하는 만큼 행정자치부장관이 피해조사를 신속히 하고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서 특별재해지역 지정에 관한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 결정해서 실제로 특별재해지역에 준하는 지원이 되도록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전했다. 또 고속철도 개통 준비상황보고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하는 것과 함께 실제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내외 전문가의 최종 점검 등 국민들이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납득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여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폭설로 피해가 극심한 대전, 충북, 충남, 경북 등 4개 시·도와 이들 시·도가 속한 32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비비를 통해 90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일선 피해복구 현장에서 신속한 예산집행이 이뤄지도록 피해복구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주민이 복구비를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선지원 후정산'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9일까지 지방자치단체의 피해조사와 중앙조사단의 실사 등을 거쳐 피해규모와 복구계획이 확정되는 즉시 재해복구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박창환  chpark@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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