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盧武鉉 대통령의 탄핵안 의결에 따라 국정공백과 사회혼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주요시설 경계 및 안전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설정했다. 高建 국무총리는 12일 대통령 탄핵안 의결과 관련, 공공시설, 국가기간시설, 외국인 관련 시설 등의 경계·경비를 강화하고 재난·화재 등 취약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순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행정자치부는 각종 사고예방과 수습을 위해 12일부터 소방공무원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모든 소방력을 총 동원해 화재 및 대형재난 예방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12일부터 별도 명령시까지 전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방관서장은 관내 정위치 근무,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은 비상연락체제 구축을 원칙으로 했다. 또 소방차량 및 장비·장구 및 소방용수 점검 정비 철저로 100% 가동태세 유지, 대형화재취약대상·다중이용업소 등 주요대상 24시간 예방관리 강화, 화재시 소방력 초기투입으로 인명구조 최우선, 중요상황 발생시 소방관서장 현장지휘 및 신속보고체제 확립을 지시했다. 산업자원부는 13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에너지 및 안전관계기관장 회의를 갖고 정국불안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 에너지 수급과 시설 안전, 보안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전직원에 대한 비상근무를 발령,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원전의 안전운전을 위해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과 교대근무자의 인계수칙 철저, 발전소별 책임자급 정위치 근무를 지시했다. 노동부는 12일 긴급 실국장회의를 갖고 차질없는 업무수행을 도모하는 한편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는 등 각 산하기관의 복부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서원혁  epoke2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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