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소방방재청 설립을 위한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기존의 국가재난관리시스템 기획단을 대신해 소방방재청 개청준비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소방방재청 개청준비단은 초대 소방청장 임명 이전까지 文元京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이 단장직을 수행하며 행자부 소방국장이 총괄조정팀장, 민방위재난관리국장이 기획관리팀장, 방재관이 시설관리팀장직을 맡는다. 또 행자부내 재난, 소방관련 공무원들을 파견 받아 3개팀의 하위 조직으로 총괄행정반, 조직관리반, 기획예산반, 법제반, 시설준비반, 정보통신반 등 실무조직을 구성했다. 개청준비단은 5월 소방방재청 출범을 목표로 조직 구성과 업무 등 앞으로 소방방재청 운영에 실제 필요한 작업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준비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국가재난관리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 소방방재청 신설을 준비해 온 만큼 5월 개청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소방방재청 신설과 함께 국무조정실내 안전관리심의관실을 설치, 국가 재난관리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창환  chpark@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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