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조654억원을 투입해 종합적인 도시철도 안전대책을 추진, 열차주행 100만㎞ 당 차량 화재·설비사고 발생 건수를 2006년까지 21.9% 감축 (2007년까지 30%)키로 했다. 건교부는 대구 지하철 참사 후속대책으로 만들어진 '지하철 안전기획단'에서 38개 중장기 개선과제가 담긴 '도시철도종합안전대책'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철도안전대책추진팀'을 설치해 추진상황을 관리중이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국무회의에서 2006년까지 시행예정인 도로, 철도, 해양, 항공 교통안전대책을 담은 '제5차 교통안전기본계획 변경계획'이 통과됐다. 변경계획에는 종합적인 도시철도 교통안전대책이 아울러 포함돼 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총 1조654억원을 마련 내장재 교체, 승강장 안전설비, 차량개선 등에 투입된다. 현재까지 전국 지하철 내장재 교체대상 4412량 가운데 152량의 내장재가 교체됐다. 건교부는 올해 말까지 전체의 41%인 2410량을 교체하고 2005년 말까지 이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크린도어는 오는 4월 개통되는 광주 1호선 2개역을 비롯해 서울 9호선 37개역, 부산 3호선 17개역, 대구 2호선 2개역, 대전 1호선 3개역, 인천공항철도 10개역 등 71개 신규 역사에 도입된다. 승강장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펜스는 올해 환승역 등 위험도가 높은 154개 승강장에 우선 설치된다. 나머지 285개 역도 2005년까지 설치된다. 또 승객 대피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지능형 제연설비와 연기 확산을 지연하는 제연 경계벽도 설치된다. 지하 3층 이상인 신규 지하철 역사에는 직통피난계단이 설치된다. 김종태 기자

金鍾太  jtkim@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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