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와 민주노동당은 29일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4월1일 고속철도 전면개통에 대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고속철도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서민의 철도이용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고속철도 차량과 안전시스템은 한국의 지형과 기후에 맞게 신속히 개선 돼야한다"면서 "정부는 고속철도 시운전과정에서 드러난 기술적 문제점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인력과 시험설비를 고속철도 보유국 수준으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와 민주노동당은 또 "경부선의 경우 새마을호는 종전 1일 18회에서 8회로, 무궁화호는 1일 36회에서 8회로 대폭 축소되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를 비롯한 취약 서민들에게 고속철도 요금을 인하 하는 할인제도를 도입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김종태  jtkim@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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