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실업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겨울을 나기에 버거워 전기요금 제때 내지 못해 단전위기에 처한 저소득층에 한전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지원해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달초 단전으로 인해 장애인 가정에서 촛불을 켜고 지내다 화재로 이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심한 가운데 조그만 도움을 주려는 노력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전대구지사는 전체직원 1200여명을 대상을 '빛 한줄기 희망 기금' 성금 운동을 벌여 모금한 돈으로 일부를 복지재단에 기부하고 나머지로 지역 저소득층 280여 가구에 체납 전기료를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저소득층의 단전조치를 가장 가까이 에서 지켜본 직원들은 얼마 되지 않는 전기료를 체납한 독거 노인에 부득이 전기 공급을 중단해야할 때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 모금으로 도움을 주게돼 다행이라며 보다 많은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단전으로 인해 촛불이나 그밖에 화재 위험 기구를 사용할 경우 단전으로 인한 어려움 보다 더 큰 피해를 얻을 수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원혁  epoke2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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