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시운전중인 울진 원전 5호기의 열전달 완충판 1개가 이탈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안전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과학기술부는 15일 울진 원전 5호기의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열전달완충판 1개가 이탈 돼 원자로 용기 하부에서 확인됐으나 원전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부는 열전달완충판, 이탈방지턱, 원자로 등의 안전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했으며 조사된 결과는 기계, 재료, 용접, 부식, 원자력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열전달완충판 상황진단그룹'에서 정밀 분석작업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대책 등을 마련케 된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방사능에 의한 인체·환경의 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조사·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시로 알리고 원인규명과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열전달완충판은 직경 30.5cm, 길이 55.5cm 무게 20㎏의 원통형 부품으로 원자로에 이상이 생겨 냉각수를 공급할 경우 차가운 물이 원자로 내부의 뜨거운 물과 만나는 부분에서의 열충격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서원혁  epoke2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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