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 학생들이 6개월 동안 기업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학점을 취득하는 선진국형 산학협동교육 프로그램이 올 봄학기부터 시행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주요 경제단체, 대학단체 등으로 구성된 '산학협력민관협의기구'는 대학과 기업이 산업계 수요에 맞는 우수 인재를 육성,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산학협동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민관협의기구는 올 1학기에 이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2학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생 산학협동교육 프로그램은 대학과 기업이 협약을 체결, 대학생이 협약체결기업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고 8∼15학점을 취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해당기업이나 전문교육기관에서 현장투입에 필요한 40∼160시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해당기업으로부터 연수수당을 받게된다. 노동부는 정부예산을 통해 1인당 30만원의 연수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 1학기 연수는 오는 21일까지 대학-기업 협약체결 및 대학생 모집 과정을 거쳐 이달말까지 대학생 선발을 마치고 내달 15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산학협력민관협의기구 홈페이지(www.sinsanhak.net)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종태 기자

金鍾太  jtkim@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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