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노사정위 본회의서 확정된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안' 중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금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항목에 대해 대다수 구직자와 직장인들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업체 헬로잡(www.hellojob.com)은 최근 구직자 1966명과 직장인 297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300명이상 대기업 근무자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구직자의 61.8%(1234명)와 직장인의 62.0%(184명)는 근로자의 임금동결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직자의 46.1%(920명)와 직장인의 46.3%(138명)가 '기존 직장인의 임금삭감은 고용창출의 근본대책이 아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것을 직장인에게 고통분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응답이 구직자 15.4%(307명), 직장인 9.1%(27명)이었으며 '경기와 상관없이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임금은 지급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구직자 10.8%(215명), 직장인 14.1%(42명)였다. 김종태 기자

金鍾太  jtkim@safetynews.co.kr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