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과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수리시설을 점검·정비해 영농에 대비하고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이상기후로 인한 풍·수해 등 자연재해의 사전 예방을 위해 3월 한달간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 양·배수장 및 방조제 등 2만6000여개소의 수리시설물에 대하여 안전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키로 했다 점검관리 대상 시설은 저수지 1만7820개소, 양·배수장 6932개소, 방조제 1594개소이다. 점검결과 재해취약시설은 시설별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응급조치가 요구되는 시설은 장마기 이전인 6월말까지 특별대책을 수립·보수·보강토록 하여 재해에 대비하는 등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수리시설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근본적으로 보수해야 할 필요가 있는 시설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진단결과 안전에 문제가 있는 시설은 예산 지원, 항구적인 개·보수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또 이상강우에 의한 수해 등 자연재해의 사전예방을 위해 재해에 취약한 저수지와 상습침수지역에 설치된 배수장을 대상으로 저수지 제방 유실·붕괴 및 배수장 정전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 등의 긴급상황 발생시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 협력업체 및 주민과의 협조체계를 확립을 위해 비상대비 가상훈련도 장마철 전에 불시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수리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해 시설관리자별 안전관리실태를 평가하고 시설물점검·정비 부실 및 관리소홀로 인해 재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등 시설관리자의 안전관리의식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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