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崔圭鶴)은 위해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지난 3년여간의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 안전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야는 인라인 스케이트, 킥보드 등 바퀴 달린 놀이기구로 일년 중 5∼7월에 안전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인라인스케이트, 바퀴 달린 운동화 등과 관련한 안전사고는 총 903건으로 이중 14세 이하 어린이 사고가 585건으로 전체 사고의 64.8%로 바퀴 달린 놀이기구로 인한 안전사고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퀴 달린 놀이기구 안전사고는 날씨가 풀리는 3월(3.1%)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5, 6, 7월(12.4%-14.8%-15.2%)에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안전센터에서는 바퀴 달린 놀이기구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해정보를 수집, 분석해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 바퀴 달린 놀이기구를 포함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31개 분야에 대한 사고예방 캘린더를 제작, 일선 학교 및 유치원에 보급함으로써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로 사용케 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안전센터는 바퀴 달린 놀이기구로 인한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별도의 놀이공간 마련과 안전장구 착용 관련 법규 및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를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부모 및 어린이들에게는 안전장구 착용과 안전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최일관  intodeep@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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