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달여 앞둔 5월 1일은 본지가 창간된 지 어언 15주년이 된다. 역사적인 이 날을 맞으면서 우리는 독자 제현의 성원에 보답코자 두가지 희소식을 전해 드린다. 먼저 지난 25일 충무로에 새 사옥을 마련 이전했고 이와함께 인터넷 안전방송을 본격화한 것이다. 오늘로서 지령 720호를 발행하기까지 그간 본지의 성장과 발전에 큰 힘을 보태주신 여러분에 거듭 감사드리며 함께 감회와 결의를 나누고자 한다. 돌이켜 보면 ‘인간존중’, ‘안전제일’, ‘공존공영’이란 사시를 내걸고 지난 89년 창간 1호를 발행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을지로 시대는 생성과 기반 조성, 도전의 나날이었다. 또 본지는 창간 이래 우리나라 산업안전발전 역사와도 궤를 같이한다. 87년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설립됐고 이어 89년 노동부 산업안전국이 설치돼 그야말로 국가 산업안전보건행정이 태동케 됐다. 따라서 본지가 걸어온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 보면 국내 최초의 민간산업안전보건 전문매체로서 오직 우리나라 산재예방이란 사명감 하나로 갖은 시련과 역경을 감내해오면서 이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더 안주하지 않고 디지털시대에 걸맞춰 선진안전문화 창조를 우리가 지향해야 할 비전으로 절감한다. 이에따라 온라인 안전분야의 최고 종합교육 정보매체로서 위상을 더하고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보다 질높은 안전정보서비스와 산업현장 안전지킴이가 되고자 충무로새 사옥으로 둥지 틀고 우리의 소임과 역할을 다지는 채비를 갖추고자 한다. 미디어의 메카에서 충무로시대를 활짝 열고 지식 정보화시대에 요구되는 살아있는 안전정보와 지식을 보다 알차게 전파해 주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을 꽃피우는 데는 그간 본지를 아껴주신 독자 여러분의 성원이 배가돼야 한다고 믿는다. 안전신문사 가족 일동은 이 자리를 빌어 재해없는 안전한 사회 구현과 안전문화 발전을 위해 가일층 종합안전전문지로서 정론을 펴 나갈 것을 다짐코자 한다. 그간 본지를 사랑해 주신 산업안전보건 관계자 모두의 성원과 채찍을 거듭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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